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BTC) 전략 강화를 위해 클래스 A 보통주 발행량을 기존 3억 3천만 주에서 103억 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안건은 1월 21일 주주 투표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회사의 의결권 47%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안건의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2,530 BTC를 2억 4,300만 달러에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45만 BTC로 늘렸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평균 9만 5,972달러에 매입했으며, 최근 매입은 주식 판매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이루어졌다.
이번 제안이 승인되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나스닥 100지수에서 아마존과 알파벳에 버금가는 주식 발행량을 가지게 된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300억 주와 103억 주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2024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매입으로 주주 가치 약 140억 6천만 달러를 창출했으며,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은 74.3%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추가 발행된 주식을 사모 거래, 주식 시장 매도, 전환사채 정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주식 발행을 통해 21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65억 달러의 추가 자금 조달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주주 투표에서는 클래스 A 보통주 발행량 증가 외에도 선호주 발행량을 5백만 주에서 10억 주로 확대하는 안건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일 동안 10% 상승하며 10만 5천 달러에 도달했다. 시장 거래량은 20.44% 증가한 659억 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투자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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