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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임박,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 기대감..."시장 큰 변동 없을것" 전망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9 [03:00]

트럼프 취임 임박,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 기대감..."시장 큰 변동 없을것" 전망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9 [03:00]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10만 5,88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에 근접했다. 이는 트럼프가 취임 직후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해 12월 17일에 기록한 10만 8,268.45달러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트럼프의 첫 행정명령은 대통령 암호화폐 협의회 설립과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를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가 비트코인 비축안을 포함한 정책이 검토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플랫폼 유호들러(YouHodler) 마켓 애널리스트 루슬란 리엔카(Ruslan Lienkha)는 "월요일 트럼프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움직임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으며, 트럼프 취임식 당일에 암호화폐에 대한 극적인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로 인해 시장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책 시행 지연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RN의 분석가 발렌틴 푸르니에는 "트럼프의 정책 발표가 늦어질 경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ETF 시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만 각각 7억 55만 달러와 6억 26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발표되면 일부 주에서 자체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트럼프 취임과 정책 기대감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공식 취임 후 초기 정책을 어떻게 실행할지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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