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EF)의 리더십 변화와 미래 목표를 밝혔다. 그는 재단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기술적 진보와 커뮤니티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스위스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인 EF가 리더십 전환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향후 재단의 주요 초점으로 다음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EF 리더십의 기술적 역량 강화를 통해 이더리움 개발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팀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재들로 구성된 팀을 목표로 한다.
둘째, 개발자, 사용자, 기타 이해관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여 생태계 내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선한 인재를 영입해 계획 실행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셋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프라이버시, 오픈소스 개발, 검열 저항 등 이더리움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넷째, 탈중앙화 기술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재단의 재정 관리 체계를 개선해 탈중앙화에 대한 재단의 약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테린은 또한 이더리움 재단이 정치적 로비 활동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미국과 같은 강대국의 규제당국이나 정치인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하는 것은 이더리움의 중립성과 원칙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며, 이를 거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오는 3월 메인넷에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roof of Stake)으로 전환된 이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이러한 발전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3,280달러로 24시간 동안 5.44% 하락했으나, 이번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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