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3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강세 깃발(bull flag) 패턴을 돌파했으며, 이는 4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의 최근 가격 움직임이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4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세 깃발 패턴은 급등 이후 일정한 범위에서 조정을 거친 뒤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패턴으로, XRP의 최근 움직임이 이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XRP는 3.13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일주일 동안 25% 이상 상승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XRP는 대칭 삼각형 패턴을 돌파하면서 1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러한 기술적 분석은 XRP가 규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상승 동력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퇴임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 소송은 XRP의 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으며, 최근 SEC의 항소가 진행 중이다. 리플의 법률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이번 항소를 “실패한 논리의 반복”이라고 비판하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소송이 동력을 잃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핀볼드는 "XRP의 향후 가격 전망은 3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이 수준을 지킨다면 4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지선이 무너지면 상승세가 무효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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