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XRP가 최근 급등하며 2018년 이후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XRP는 3달러를 돌파했고,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 및 법적 이슈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XRP는 지난 11월 미국 대선 전 0.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었으나, 현재 3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시가총액 기준 테더를 제치고 3위 암호화폐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월 16일에는 3.38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인 3.40달러에 근접했으며, 다만 현재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3.02달러에 거래 중이다.
JP모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의 모니카 롱 사장은 XRP ETF 승인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혀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XRP 가격 상승으로 리플의 보유 자산 가치는 선거일 이후 약 1,150억 달러 증가해 현재 1,360억 달러에 달한다. 리플은 44억 4,000만 개의 XRP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390억 개를 에스크로 계좌에서 관리하고 있다.
한편, XRP 레저 기반 밈코인인 'ARMY'는 시가총액 1억 7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현재 6,700만 달러로 조정되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XRP 레저의 활성 계좌 수를 6만 3,000개까지 끌어올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SEC는 리플에 대한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했으며, XRP의 증권성을 재확인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리플의 법무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SEC의 행보를 비판하며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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