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Buy the rumor, Sell the news)’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1,411달러로 24시간 기준 2.92% 하락했으며, 이더리움(ETH) 역시 3,212달러로 2.38%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XRP는 8.06% 하락한 2.96달러를 기록했으며,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4.45%, 9.3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친암호화폐 행보와 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몇 달간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취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며 단기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규제 이슈, 금리 정책, 거시경제 변수 등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할 경우, 중장기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해당 지지선이 무너지면 9만 5천 달러 수준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솔라나와 XRP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은 시장 심리와 함께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 국면을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주요 지지 및 저항선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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