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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식·비트코인 상승은 나 덕분" 자평...밈코인은 폭락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0 [09:23]

트럼프 "주식·비트코인 상승은 나 덕분" 자평...밈코인은 폭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20 [09:23]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당선이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BTC)의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끌었다며 이를 '트럼프 효과'라고 자평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을 앞둔 최종 연설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대선 이후 주식 시장이 급등하고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39년 만에 최고치인 41포인트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연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주식 시장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S&P500 지수는 12월 11일 6,090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12월 16일 20,204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비트코인은 12월 17일 10만 7,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한때 9만 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다시 10만 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의 밈코인 'MELANIA'를 출시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1,00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의 연설 직전, 멜라니아 트럼프는 자신의 밈코인 MELANIA를 출시했으며, 이는 출시 직후 완전 희석 시가총액 기준 50억 달러, 유통 시가총액 기준 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트럼프의 'Official Trump' 밈코인이 큰 타격을 입으며 시가총액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해당 코인은 1월 17일 출시 직후 145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나, 현재 88억 달러로 급락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자신의 밈코인과 멜라니아의 밈코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 하락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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