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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 공급량 43% 장악… 시장 변동성 커지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0 [11:01]

이더리움 고래, 공급량 43% 장악… 시장 변동성 커지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0 [11:01]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고래들이 전체 유통량의 4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초 22%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현재 3개의 고래 주소가 6,109만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도 상승의 주요 원인은 2022년 진행된 이더리움 머지와 지분증명(PoS) 시스템 도입 이후 스테이킹의 매력 증가로 분석된다.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대규모 보유자들이 ETH를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함으로써 유통 공급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42개의 투자자 주소가 전체 공급량의 10.77%인 1,520만 ETH를 보유하고 있다. 인투더블록은 0.1%~1%의 공급량을 보유한 지갑을 투자자로 분류하며, 이들이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매도가 발생할 경우, 시장에 급격한 조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이더리움 주소의 99%를 차지하지만, 총 공급량의 46%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3,19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4.64% 하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보유량 증가가 시장의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한편,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지만, 고래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간의 보유 비중 불균형이 시장 조정 시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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