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친 리플(XRP)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튼이 TRUMP 밈코인의 코인베이스 및 크라켄 상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디튼 변호사는 해당 거래소들이 TRUMP 코인을 상장한 것은 정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TRUMP 밈코인은 출시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60달러까지 상승한 뒤 21일(현지시간) 현재 34달러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경쟁 밈코인 MELANIA의 등장과 함께 펌프앤덤프(pump and dump) 패턴이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디튼 변호사는 TRUMP 코인의 상장이 합법적이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법적 조치가 모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EC가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을 암호화폐 거래 혐의로 기소하면서, 동시에 전직 대통령이 발행한 코인을 판매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 마크 큐반은 TRUMP 코인을 "어리석고 부끄러운"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핀테크 정책이 더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했다. 큐반은 향후 자신의 밈코인을 발행해 수익금을 국가 부채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튼 변호사는 TRUMP 코인의 수익을 재난 피해 복구와 같은 공익 사업에 사용한다면 블록체인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암호화폐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TRUMP 코인은 바이낸스와 로빈후드 등 주요 거래소에서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TRUMP 코인을 '실험적(Experimental)' 자산으로 분류하며, 높은 변동성과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TRUMP 코인의 상장이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SEC의 대응이 향후 밈코인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