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109,58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6.68% 하락하며 102,260달러로 마감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연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이 실망감을 불러일으키며 조정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취임식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 관련 탐욕이 급증했으며, 이러한 과열 심리가 단기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지난주 반등은 주로 미국 기반 거래소에서의 적극적인 현물 매수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파이넥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및 ETF 구매 패턴과 유사한 형태로 자금을 유입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FX스트릿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지속하여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경우, 141.40% 피보나치 확장 수준인 127,287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8로 상승 추세를 나타내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는 1월 15일 이후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00,000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비트코인은 9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매수세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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