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베어마켓(하락장) 진입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시장 최고점 도달 시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 시장이 하락장으로 전환되기까지 약 100~270일이 남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다음 최고점과 하락장 시작 시기는 2025년 5월에서 10월 사이로 예상된다.
마르티네즈는 2012년, 2016년, 2020년 반감기 이후 각각 367일, 526일, 547일 만에 시장 최고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반감기 이후 276일이 경과한 상황에서, 유사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유명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비트코인이 2025년 3월까지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따라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 비축 전략 수립,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완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 중단 등의 조치를 발표하며 시장의 긍정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SEC의 새 정책으로 인해 대형 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를 비롯한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확대할 의사를 보이며 시장 참여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8,000달러 지지선을 돌파한 후 130,000달러 저항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97,877달러 가격대에서 약 10만 1천 개의 BTC가 축적된 것으로 확인되며, 이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26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104,620달러에 거래 중이며, 주간 기준으로 0.5%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해당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매도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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