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비트코인(BTC)이 장기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의 우위가 기술이 아닌 네트워크 효과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체적인 기간에 대해 "3~5년 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 상황은 갑작스럽게 변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XRP 커뮤니티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채굴 플랫폼 라이엇 플랫폼의 부사장 피에르 로차드는 리플이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멀티토큰 전략적 비축을 주장하며, 비트코인 단일 비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비트코인 지지자인 잭 말러스는 리플이 미국의 번영과 자유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리플은 자체 토큰을 발행해 독점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최근 리플이 1,000억 달러 상당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슈워츠의 발언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우위를 인정하면서도,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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