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나스닥을 제치고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극단적 강세(extremely bullish)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9만 7천 달러 대의 지역적 저점을 기록한 후 5천 달러 이상 상승하며 10만 달러를 회복했다. 이는 S&P 500과 나스닥 100이 각각 1.5%, 3%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유럽 연구 책임자인 앙드레 드라고슈(Andre Dragosch)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나스닥이 계속 하락하는 동안 안정을 유지한 것은 매우 강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이 최근 2일간 나스닥을 상회한 점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은 이미 하락폭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 간의 괴리는 투자자 심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에 따르면, 주식 시장은 39점으로 '공포' 상태인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72점으로 '극단적 탐욕'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머티어리얼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 공동 설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비트코인의 최근 조정이 장기적인 강세장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9만 7천 달러 대의 저점은 비트코인 강세장을 의심할 필요가 없지만, 시장이 과열될 때 깊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21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며, "다음 폭등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인기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도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파라볼릭(상승) 단계는 평균 300일간 지속된다"며, "현재는 82일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최근 주식 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강한 저항력을 보이며, 트레이더들은 다음 급등을 준비 중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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