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 채굴자 포지션 지수(Bitcoin Miners’ Position Index, MPI)가 강세장을 시사하는 교차 신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MPI는 네트워크의 채굴자들이 보유한 지갑에서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가 유출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365일 이동평균(MA) 대비 채굴자 유출량의 비율을 추적한다. MPI 값이 높을수록 채굴자들이 보유 자산을 매도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낮을수록 보유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MPI의 파생 지표인 ‘MPI 모멘텀’에서 90일 이동평균선이 36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 신호를 나타냈다. 이는 과거 강세장이 시작될 때 자주 관찰된 패턴으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이번 교차 신호는 채굴자 매도세의 감소를 의미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여력을 보여준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90일 이동평균선이 365일 이동평균선과 큰 격차를 보일 때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두 지표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9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10만1,85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 하락으로 9만8,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표와 더불어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채굴자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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