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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장기 횡보 끝낼까? 분석가 "반등 준비 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30 [09:21]

이더리움, 장기 횡보 끝낼까? 분석가 "반등 준비 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30 [09:21]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이 장기적인 횡보를 이어가면서 시장 내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4,000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전히 2021년 고점인 4,8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프로젝트W(ProjectW)는 최근 이더리움의 저조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수년간 넓은 거래 범위에서 축적(accumulation) 단계를 거쳤으며, 이러한 긴 조정은 종종 강한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ETH/BTC 거래 페어에서도 고점 대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W는 2,700달러 수준에서 구조적 반등 가능성이 있으며, ETH/BTC가 해당 구간에서 안정되면 강세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최근 이더리움을 둘러싼 부정적인 뉴스들이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재단을 둘러싼 논란, ETH의 약세에 대한 언론 보도 등이 특정 기관 투자자들이 저점 매집을 유도하는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관련 기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대량의 이더리움을 매수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형 투자자들이 저점에서 ETH를 매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분석가는 이더리움이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가장 깊은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강력한 개발자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더리움은 보안성과 탈중앙화 측면에서도 다른 네트워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시장 내 핵심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프로젝트W는 "감정과 시장 분위기를 배제하고 본다면,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상승 조건이 점점 맞춰지고 있다"며, 향후 몇 주간 ETH의 가격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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