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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비트와이즈 현물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 ETF 승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31 [13:00]

美SEC,비트와이즈 현물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 ETF 승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31 [13:00]
비트코인(BTC) ETF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서 해당 ETF의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SEC는 이를 가속 승인 방식으로 처리했으며, 30일 발표된 공식 문서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비트와이즈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현물 형태로 보유하며, 일부 현금 자산도 포함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두 가지 주요 암호화폐에 동시에 노출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최근 다양한 금융 기업들이 암호화폐 ETF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다만, 비트와이즈 ETF가 실제 거래를 시작하려면 SEC의 S-1 등록 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S-1 서류 심사는 투자자 보호 조치와 투명성 요건 준수를 검토하는 과정으로, 최종 승인이 나야 ETF가 시장에서 정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XRP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존의 XRP 신탁을 ETF로 전환하려는 계획으로, 라이트코인과 솔라나 ETF도 연이어 신청한 바 있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EC의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ETF에 대한 규제 기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반에크와 프로셰어스 또한 라이트코인, XRP, 솔라나 기반 ETF를 신청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시덱스와 프랭클린 템플턴 등도 암호화폐 인덱스 ETF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비트와이즈는 이번 ETF 승인과 별도로 도지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해당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CF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도지코인-달러 정산 기준을 따른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이번 소식에 반응을 보였다. 보도 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104,612.69달러로 지난주 대비 1.13% 상승했으며, 이더리움은 3,269달러로 24시간 동안 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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