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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우려에 비트코인 4%대 급락…'공포·탐욕 지수' 44, 112일 만에 최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3 [09:20]

'관세전쟁' 우려에 비트코인 4%대 급락…'공포·탐욕 지수' 44, 112일 만에 최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3 [09: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미국발 관세 전쟁이 점화한 뒤 전 세계에서 통상 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8% 내린 9만6천71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최저 96,216.08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6포인트 내린 44를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하면서 탐욕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했다. 공포·탐욕 지수가 5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0월 14일 이후 112일만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알파 전략 책임자 제프 파크(Jeff Park)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시킨 관세 전쟁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 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 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경우 전세계적으로 통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치 저장 자산을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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