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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보라"…리플 CEO, '암호화폐 차르' 규제 발표 적극 옹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21:00]

"숲을 보라"…리플 CEO, '암호화폐 차르' 규제 발표 적극 옹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5 [21:00]
출처: 갈링하우스 트위터

▲ 출처: 갈링하우스 트위터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미국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가 주재한 기자회견에 대한 비판을 강력히 반박하며 이번 규제 논의가 "100%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미국 상원 및 하원 은행·금융위원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정명령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색스는 미국 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암호화폐 기업들이 명확한 규제 없이 불투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규제 명확성 부족으로 인해 많은 혁신 기업들이 미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색스는 FTX 사태를 언급하며, "이 같은 대규모 사기는 해외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달러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 회의에 대한 비판은 숲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며 "상원과 하원의 주요 위원회 의장들이 규제 명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전례 없는 일이며, 이는 분명히 100% 큰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이 과거 4년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압박을 직접 겪은 기업 중 하나로, 이번 규제 명확화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의 불명확한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았다면, 이번 논의는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발표 이후 규제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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