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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례적' 강세장 진입…2025년 3월 이후까지 지속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6 [02:00]

비트코인, '이례적' 강세장 진입…2025년 3월 이후까지 지속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6 [02:00]
비트코인 불마켓

▲ 비트코인 불마켓   

 

비트코인(BTC)이 과거와 다른 양상의 강세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상승세가 2025년 3월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주간 리포트 '더 위크 온체인'을 통해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8,5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022년 암호화폐 약세장 저점 이후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유입된 자금은 약 4,5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당시 4,000억 달러였던 실현 시가총액이 현재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비트코인의 '저장된 가치'가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일일 결제 거래량은 지난 1년간 약 9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3조 달러 이상의 자산이 처리됐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데이터가 비트코인의 실질적인 '가치'와 '유용성'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강세장은 이전 사이클과 다른 '이례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새로운 최고가(ATH) 돌파 후 약 1년 내에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 사이클은 2024년 3월 ATH 돌파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수요가 과거보다 덜 지속적이고 간헐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전과 달리 이번 강세장은 소규모 개인 투자자보다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래스노드는 "새로운 비트코인 수요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소매 투자자들의 과거와 같은 FOMO(불안감에 의한 구매)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과거와 다른 강세장 구조 속에서 새로운 ATH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 상승세가 2025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글래스노드의 분석이다. 이는 투자자 패턴의 변화와 대규모 자본 유입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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