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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숏할 시점 곧 온다”…아르 CIO, 새로운 트렌드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6 [10:02]

“밈코인 숏할 시점 곧 온다”…아르 CIO, 새로운 트렌드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6 [10:02]
밈코인

▲ 밈코인    

 

디지털 자산 투자 회사 아르카(Arca)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제프 도먼(Jeff Dorman)이 밈코인 시장이 곧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도먼은 X(구 트위터)를 통해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 스포츠 팀 등이 실물 자산 기반의 토큰을 대규모로 발행하기 시작하면 밈코인의 인기가 급격히 사그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도먼은 "모든 기업, 대학, 지자체, 스포츠 팀이 곧 토큰을 발행하게 될 것이며, 그 시점이 생각보다 빠를 것"이라며, "이 경우 롱 포지션은 솔라나(SOL), 디파이(DeFi) 프로젝트(RAY, AERO, HYPE, JUP, AAVE), AI 에이전트, 월렛 및 스테이블코인 성장에 관련된 자산이 될 것이고, 숏 포지션은 밈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억만장자이자 '샤크 탱크' 스타인 마크 큐반(Mark Cuban)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큐반이 실물 자산 기반 토큰의 가치와 활용성에 대해 질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먼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가 태어났을 때 하버드 코인을 구매하면 18년 후 등록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예일, 피츠버그, 인디애나대학 토큰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욕시(NYC) 토큰은 지하철 할인, 공항 패스트 패스, 센트럴파크 대여 우선권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도시 성장에 따른 배당 수익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디즈니 토큰은 디즈니 플러스 할인, 콘텐츠 사전 접근권, 테마파크 패스트 패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매출의 일정 부분을 토큰 보유자에게 배당해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Amazon)의 경우에는 "프라임 서비스 초기 이용자들은 아마존의 성장을 이끌었음에도 주식을 받지 못했다"며, 이러한 부분을 토큰화로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먼은 이러한 실물 자산 기반 토큰화가 대중화될 경우, 단순한 투기성 자산에 불과한 밈코인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밈코인에 대한 숏 포지션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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