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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BTC 보유국 부탄, 751 BTC 이동…시장에 미칠 영향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6 [22:20]

세계 4위 BTC 보유국 부탄, 751 BTC 이동…시장에 미칠 영향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6 [22: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부탄 정부가 최근 751 BTC(약 7,415만 달러)를 세 개의 신규 지갑으로 이동시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이동이 내부 지갑 간 전송인지, 매도 신호인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추적업체 스팟 온 체인(Spot On Chain)에 따르면, 이번 BTC 이동은 내부 관리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월 17일에도 부탄 정부는 633 BTC를 신규 지갑으로 이동시킨 바 있지만, 해당 자산은 현재까지 미사용 상태다.

 

부탄은 지난해 12월 9일, QCP 캐피털과의 장외거래(OTC)를 통해 402 BTC를 평균 98,700달러에 매도하며 약 3,970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이러한 기록이 있는 만큼, 이번 이동도 매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부탄 정부는 23개 지갑을 통해 1만 600 BTC(약 10억 5,000만 달러 상당) 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국가 보유량이다.

 

부탄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든 것은 2019년부터이며, 자국의 풍부한 수력 발전을 활용한 BTC 채굴 을 통해 상당한 보유량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탄 정부의 BTC 이동 이후, 비트코인은 9만 8,63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소폭 조정을 보였지만,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1.5% 증가하며 시장 신뢰도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최근 BTC 고래들이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 추가 매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부탄 정부의 향후 BTC 보유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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