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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 조정 vs 11만 달러 돌파…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7 [07:58]

비트코인 8만 달러 조정 vs 11만 달러 돌파…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7 [07:58]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이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레버리지 청산 위험이 단기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9만 6,000달러선 아래까지 하락하며 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9만 4,300달러~9만 5,800달러 구간에서 수요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뚜렷한 상승 반전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키불(Mikybull)은 비트코인의 계절적 패턴을 고려할 때 2025년 1분기 내 신고점 경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은 2월 평균 14.08% 상승했으며, 1분기 평균 수익률은 52.43%로 4분기(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연구원 대니 마르케스(Danny Marques) 또한 비트코인이 최근 9만 1,000달러를 저점으로 형성했으며, 단기간 내 12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12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며, 상승세가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Alphractal)은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레버리지 포지션을 지목하며, 8만 달러 재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2024년 10월 이후 급증한 롱 포지션으로 인해 7만 2,000달러~8만 6,000달러 구간에 유동성 공백이 형성됐으며, 청산을 유도하는 급락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12월 11만 1,000달러 부근에서 숏 포지션이 다수 형성된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11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 시장의 미결제 약정 규모는 760억 달러에서 590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는 레버리지 사용 감소와 함께 트레이더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이 불확실한 가운데, 시장은 8만 달러와 11만 달러 사이에서 주요 변곡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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