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4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그러나 매수 기회일 수도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1.4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EGRAG CRYPTO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XRP의 과거 가격 흐름을 분석하며, 현재 진행 중인 조정이 더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23년 7월 XRP가 230% 급등한 후 54.65% 및 59.73%의 두 차례 급락을 경험했다며, 같은 패턴이 반복될 경우 XRP 가격은 각각 1.54달러 또는 1.3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과거에도 XRP가 0.54달러 및 0.37달러에서 강한 반등을 보였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조정도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또 다른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가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피보나치 2.4467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39 수준까지 하락해 과매도(oversold)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33달러 수준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 지점에서 반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 하락하며 2.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40% 증가한 5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XRP의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전략적 준비 자산(Strategic Reserve Asset)에 XRP가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1.4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강세장 전환을 앞둔 ‘마지막 조정’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TF 승인 가능성과 기관 투자 확대가 XRP의 장기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으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XRP의 향후 흐름은 2.33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ETF 관련 뉴스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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