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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라이트코인 ETF, 나스닥에서 거래될 가능성 높아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1 [07:53]

XRP·라이트코인 ETF, 나스닥에서 거래될 가능성 높아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1 [07:53]
리플(XRP)

▲ XRP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Nasdaq)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및 라이트코인(Litecoin, LTC) ETF 상장을 위한 19b-4 신청서 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지난달 별도로 XRP 및 라이트코인 ETF 출시를 위해 SEC에 제출한 요청을 공식적으로 뒷받침하는 조치다.

 

나스닥의 신청서에 따르면, 두 ETF는 델라웨어 법적 신탁(Delaware Statutory Trusts) 으로 설립되었으며, CSC 델라웨어 트러스트가 수탁자로, 코인셰어스가 후원사 역할을 맡는다. ETF의 기초 자산인 XRP와 라이트코인은 제3의 독립 기관에서 보관하며, 5,000주 단위로 승인된 투자자만이 생성 및 상환 가능 하다.

 

이번 ETF는 컴패스 크립토 벤치마크(Compass Crypto Reference Index) 를 기반으로 XRP와 라이트코인의 가격을 추적하는 패시브 신탁(Passive Trusts) 으로 운영된다. ETF가 승인될 경우,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셰어스 외에도 Cboe BZX 거래소 는 지난주 SEC에 XRP 및 라이트코인 ETF 상장을 위한 19b-4 신청서 4건을 제출 했다. 해당 신청서는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위즈덤트리(WisdomTre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이 발행하는 ETF에 대한 것이다.

 

카나리 캐피털은 나스닥을 통해 라이트코인 ETF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는 기존 비트코인 ETF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SEC가 승인할 다음 암호화폐 ETF로 라이트코인 ETF 를 지목했다. 그는 SEC가 라이트코인을 증권으로 간주한 적이 없으며, 비트코인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점 이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F가 지난해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이후, 다양한 암호화폐 ETF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으며, XRP·라이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 확대와 함께 시장에 새로운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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