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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인 ETF 승인 확률 90%… XRP는 최저 65%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1 [11:30]

라이트코인 ETF 승인 확률 90%… XRP는 최저 65%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1 [11:30]
라이트코인(LTC)

▲ 라이트코인(LTC)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가 솔라나(Solana), XRP, 도지코인(Dogecoin), 라이트코인(Litecoin) ETF의 승인 확률을 예측했다.

 

이들은 2025년 기준 라이트코인 ETF가 가장 높은 승인 확률(90%)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XRP ETF의 승인 확률은 가장 낮은 65%로 평가됐다. 솔라나 ETF는 70%, 도지코인 ETF는 75%로 예상됐다.

 

SEC는 라이트코인을 증권이 아닌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하고 있어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코인셰어스(CoinShares) 등이 라이트코인 ETF 출시를 위해 19b-4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도지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75%)이 솔라나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SEC가 도지코인을 라이트코인과 유사한 상품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솔라나 ETF의 경우, SEC가 해당 19b-4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도지코인보다 승인 가능성이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XRP ETF는 승인 가능성이 가장 낮은 65%로 평가됐다. 이는 SEC와 리플(Ripple) 간의 법적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SEC가 리플 소송이 해결되기 전까지 XRP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최근 법률 전문가 제레미 호건(Jeremy Hogan)도 리플 소송이 XRP ETF 승인보다 먼저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SEC의 승인이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소송이 해결되지 않으면 XRP ETF가 승인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SEC의 새로운 의장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취임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미 상원이 SEC 의장 지명을 포함한 여러 행정 절차를 처리해야 한다며, 앳킨스의 공식 취임이 단기간 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조 바이든(Joe Biden)이 2021년 1월 개리 겐슬러(Gary Gensler)를 SEC 의장으로 지명했지만, 최종 승인은 4월에 이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2017년 1월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을 지명했을 때도 5월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러한 지연이 XRP ETF 승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SEC의 정책 변화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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