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레저(XRPL)가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원장 거래량을 기록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XRP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XRP 레저는 최근 한 개의 원장에서 2,000건 이상의 거래를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XRP 레저의 온체인(온체인) 채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7일간 XRP 레저의 거래량은 하루 평균 2,059건을 기록했으며, 2월 4일(현지시간)에는 1,804건을 기록했다. 최신 거래 기록은 원장 94,066,184번에서 측정되었으며, 이는 93,905,961번 원장에서 기록된 거래량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총 7.986622 XRP가 수수료로 소각되었다.
거래의 대부분은 결제(Payment)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일부는 익명의 지갑으로 송금되었고, 업비트(Upbit)와 같은 거래소에도 다수의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신뢰 설정(TRUST SET) 및 오퍼(OFFER) 거래도 다수 포함되어 XRP 레저의 다기능성을 보여주었다.
XRP 레저의 거래량 급증은 최근 진행된 주요 업데이트와 맞물려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레저는 최근 NFTokenMintOffer 개정안을 활성화했으며, 이는 원장 기능을 확장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해당 개정안은 AMMClawback 업데이트가 메인넷에서 활성화된 이후 도입되었으며, 이로 인해 XRP 레저의 확장성과 효율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또한, RLUSD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도입이 XRP 레저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XRP 레저의 활성화는 XRP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주 XRP는 2.52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최근 조정을 거쳤지만 주간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한 상태다.
현재 XRP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은 XRP ETF 승인 기대감이다. 블룸버그(Bloomberg) 수석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XRP ETF 승인 가능성을 65%로 전망하고 있다.
XRP 가격이 2.25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단기적으로 3달러 돌파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5달러 도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XRP 원장의 성장과 ETF 승인 여부가 향후 가격 움직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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