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솔라나(Solana, SOL) ETF 출시를 위한 법인 등록을 완료하며, 솔라나 ETF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신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솔라나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직후 이루어졌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솔라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최근 솔라나 ETF 출시를 위한 첫 단계로 ‘프랭클린 솔라나 트러스트(Franklin Solana Trust)’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기존의 프랭클린 템플턴 크립토 인덱스 ETF를 개정 신청하며, 향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에도 추가적인 암호화폐를 포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포모 헌터(FOMO HUNTER)는 “솔라나 ETF 신청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으며, 프랭클린 템플턴의 합류는 더 큰 모멘텀을 제공한다. 하지만 규제 승인 여부가 핵심 변수”라고 언급했다.
SEC는 지난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솔라나 트러스트(Solana Trust) 19b-4 신청을 공식 인정하며,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서 상장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에 따라 21일간의 공공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후 SEC가 승인, 거부 또는 추가 검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SEC가 솔라나를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ETF 승인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현재 라이트코인(LTC)과 헤데라(Hedera)의 ETF가 솔라나 및 리플(XRP) ETF보다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기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솔라나의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솔라나(SOL)는 197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동안 1.6%, 7일간 4% 하락했다.
솔라나는 현재 시가총액 962억 달러로 코인마켓캡 기준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4시간 거래량은 9% 감소한 3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ETF 기대감과는 다소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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