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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재개 신호? 고래 거래소 유입 5년 만에 최고 수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3 [18:36]

비트코인 강세장 재개 신호? 고래 거래소 유입 5년 만에 최고 수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3 [18:3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고래들의 거래소 유입량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최근 유입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며, 과거 패턴에 따라 강세장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일 기준 ‘고래 거래소 비율(Whale Exchange Ratio)’의 30일 단순 이동 평균(SMA)은 0.46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말 0.36에서 상승한 수치이며,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고래들의 거래소 유입량이 감소한 후 강세장 정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그리즐리(Grizzly)는 "2024년 말부터 해당 지표가 급등했지만, 최근 2주 동안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며 "과거 데이터를 보면 고래들의 현물 거래소 예치가 감소하면 비트코인 강세장이 촉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고래들의 주요 매집 단가는 9만 달러 아래에 형성되어 있으며,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매도세를 멈추고 다시 매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지속적인 매도를 기록했던 채굴자들이 최근 다시 코인을 축적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는 과거 시장 저점 형성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96,20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2025년 강세장이 재개될지 여부는 고래들의 거래소 유입량 변화와 채굴자들의 추가 매집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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