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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리플 소송 포기 임박? 전 SEC 관계자 "사실상 끝났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9 [14:50]

SEC, 리플 소송 포기 임박? 전 SEC 관계자 "사실상 끝났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9 [14:50]
리플(XRP)/출처: 트위터

▲ 리플/출처: 트위터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단속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 전 SEC 인터넷집행국장은 SEC가 리플 소송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타크는 최근 SEC의 움직임을 근거로 들며, SEC가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 소송에서 ‘전략적 후퇴’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EC가 코인베이스 사건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답변을 미루고 있으며, 바이낸스와도 2개월간 소송을 중단하는 합의를 했다"며, 이는 암호화폐 단속 종료의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SEC 내부 구조조정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스타크는 SEC의 주요 암호화폐 소송 담당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업무에서 배제된 점을 언급하며, "이제 암호화폐 소송은 워싱턴 D.C. 본부에서 조정되고 있으며, SEC의 새로운 수장에 의해 전반적인 기조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EC가 앞으로 모든 암호화폐 관련 조사와 소송을 ‘신속하게 종료’하거나,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합의를 종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리플(XRP) 소송과 관련해서는 "SEC가 항소를 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스타크는 "SEC의 암호화폐 단속이 사실상 끝났다"며, "이제 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리플을 상대로 한 소송을 정리하는 절차만 남았다"고 결론지었다. 그의 발언이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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