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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 밈코인 ‘TST·브로콜리’ 피해자 구제 나선다… 기부금 전액 지원 발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9 [15:30]

바이낸스 창업자, 밈코인 ‘TST·브로콜리’ 피해자 구제 나선다… 기부금 전액 지원 발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9 [15:30]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와 반려견 브로콜리/출처: 창펑 자오 트위터

▲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 창펑과 반려견 브로콜리/출처: 창펑 자오 트위터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CZ)이 밈코인 ‘테스트(TST)’와 ‘브로콜리(BROCCOLI)’ 투자자들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기부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토큰들은 급격한 가격 상승 후 60~80% 폭락하며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CZ는 최근 밈코인 광풍의 중심에 섰다. 그가 교육용 영상에서 ‘테스트(TST)’ 토큰을 예로 들면서 해당 코인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고, 밈코인 열풍에 편승해 TST와 브로콜리 토큰이 급등했다. 그러나 두 코인은 이후 50%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CZ는 150 BNB(약 10만 달러)를 기부해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그는 한 대학생이 리브라(LIBRA) 토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5만 달러를 기부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해당 기부금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CZ는 추가적인 기부금도 전액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나는 단 1 사토시도 받지 않을 것이다. 기부금을 피해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이것이 특정 토큰을 지지하는 행위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CZ는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지지 의사를 밝힌 리브라(LIBRA) 토큰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유명 인사들이 특정 암호화폐를 언급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토큰의 토크노믹스(Tokenomics)가 장기적인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밈코인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TST와 브로콜리 토큰의 거래량은 여전히 활발한 상태다. CZ의 이번 결정이 시장 안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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