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DOGE 절감액 20% 미국 국민에게 환원 검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10:42]

트럼프, DOGE 절감액 20% 미국 국민에게 환원 검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0 [10:42]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정부 비용 절감 프로그램인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통해 확보한 예산의 20%를 미국 국민에게 돌려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최한 마이애미 서밋에서 “DOGE 절감액의 20%를 국민들에게 환원하는 새로운 개념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또 다른 20%는 국가 부채 감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국가 부채는 현재 36조 달러를 초과한 상태다.

 

DOGE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정부 계약 취소 및 공무원 감축을 통해 약 550억 달러를 절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18일, 일부 계약 금액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DOGE는 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취소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계약 금액은 8백만 달러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는 최근 일론 머스크(Elon Musk)와의 논의를 통해 "DOGE 절감액과 연계된 감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국세청(IR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개인 납세자는 1억 6,310만 명이며, DOGE 절감액이 정확하다면, 국민 1인당 67.50달러 수준의 환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우리는 조 바이든(Joe Biden)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켰다”고 선언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와 DOGE 절감액의 활용 방안이 향후 경제 및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도지코인, 인디500 트랙 질주…어린이병원 위한 2만6천달러 기부까지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