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피자드라이버(PizzaDriver)는 솔라나(Solana, SOL)가 2022년 테라(LUNA) 붕괴와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22달러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의 주간 차트에는 ‘더블톱(Double Top)’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전환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하락 신호로, 두 개의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하는 구조를 보인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약세 다이버전스를 나타내고 있어 매수세가 점점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분석가는 SOL이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대규모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며 22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이미 솔라나 보유량을 줄이고 있으며, 자금을 이더리움(ETH)과 바이낸스코인(BNB)과 같은 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신뢰도 하락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밈코인(meme coin)과 투기성 프로젝트가 급증하면서, 러그풀(Rug Pull) 및 프로젝트 폐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으며, 솔라나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거래 수수료 상승도 문제로 지적된다. 솔라나는 과거 이더리움보다 저렴한 네트워크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최근 수수료가 급등하며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와 보안이 강화된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추세다.
솔라나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시장 내 지배력을 잃고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OL이 22달러까지 추락할지, 혹은 반등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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