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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3.3달러 돌파 가능할까… 고래 매집과 파생시장 강세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16:31]

XRP, 3.3달러 돌파 가능할까… 고래 매집과 파생시장 강세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0 [16:31]
리플(XRP)

▲ XRP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가 최근 21.7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48시간 동안 3억8,800만 달러 상당의 XRP가 고래(whale)들에 의해 매수되며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샌티멘트(Santiment)의 분석에 따르면, 10~1억 XRP를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이 XRP를 적극 매집 중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대량 매수는 시장의 강세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을 ‘할인된 매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XRP 상승을 지지하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지난 12시간 동안 약 283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는 시장이 숏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미결제 약정(OI) 가중 펀딩비율이 0.0064%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XRP가 3.3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강한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격대는 1월 16일 이후 가장 중요한 저항선이며, 1,586만 달러 상당의 매도 주문이 쌓여 있는 구간이다. 만약 강한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숏 포지션 청산이 가속화되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TruthSocial)에서 ‘트럼프 효과(Trump Effect)’가 리플(Ripple)과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미친 영향을 다룬 기사를 공유했다. 이에 따라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XRP의 기관 투자 확대와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XRP의 향후 가격 흐름은 고래 매집 지속 여부와 파생상품 시장의 강세 분위기 유지에 달려 있다. 3.3달러 저항을 돌파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커지겠지만, 매수세가 약해질 경우 다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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