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가 2025년 첫 ‘데드크로스(Death Cross)’를 형성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HIB는 이날 0.00001538달러로 0.21% 하락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약 7%의 손실을 기록했다.
데드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50일)이 장기 이동평균선(200일) 아래로 내려갈 때 발생하는 기술적 패턴으로, 일반적으로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이 불확실성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데드크로스 출현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위험 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비트코인(BTC)은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SHIB 또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연속 하락했으며, 1월부터 지속된 하락세로 인해 2월 들어서만 18.64%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데드크로스 이전, SHIB의 마지막 이동평균선 교차는 2024년 11월에 발생한 ‘골든크로스(Golden Cross)’였다. 당시 SHIB는 한 달 만에 0.0000334달러까지 상승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 반면, 2024년 7월의 데드크로스 이후에는 가격이 바닥을 형성한 뒤 일정 기간 횡보한 후 상승 반전을 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전개될 경우, SHIB는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인한 후 일정 기간 가격을 유지한 뒤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상승세가 형성된다면, 50일(0.0000191달러) 및 200일(0.0000192달러)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것이 강세 전환의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투데이는 “현재 SHIB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