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머니체크에 따르면, 솔라나(SOL)가 3월 대규모 토큰 언락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SOL 가격은 174달러로, 1월 최고점인 250달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시장 참여자들은 3월 예정된 16억 달러 규모의 SOL 토큰 언락이 가격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토큰 유통은 매도 압력을 증가시켜 추가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SOL 네트워크의 활성 사용자 수는 55% 감소했으며,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도 5주 최저치인 26억 1,0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솔라나 생태계의 주요 DEX 거래소도 영향을 받고 있다. 메테오라(Meteora)는 18% 거래량 증가를 보였지만, 레이디움(Raydium)과 오르카(Orca)는 각각 45%, 30% 감소하며 합산 거래량이 6억 5,8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LIBRA, TRUMP, Millenia 스캠 사건이 잇따르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추가적인 변수가 될 요소는 FTX 파산 절차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1,120만 SOL이다. 해당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경우 공급 증가로 인한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거래소에서의 SOL 출금 증가가 관측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동성 확대를 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SOL이 150155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하지 못할 경우, 다음 지지선인 125~13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30.48, 자금 흐름 지수(MFI)는 37.61로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지만, 매수세가 약해 즉각적인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머니체크는 "솔라나가 3월 대규모 토큰 언락과 네트워크 활동 감소 등 복합적 요소로 인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15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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