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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0년 후 어디까지 성장할까? ETF·기관 투자 확대 기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1 [01:30]

XRP, 10년 후 어디까지 성장할까? ETF·기관 투자 확대 기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1 [01:30]
리플(XRP)

▲ XRP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가 향후 1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과거 10년 동안 XRP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180만 달러의 가치로 성장했을 만큼, 장기적인 투자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관 투자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BTC)의 장기 상승세는 기관 투자 확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XRP 역시 규제 명확화와 기관 유입이 이루어진다면 비슷한 안정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XRP는 기관 투자 비율이 낮지만, 규제가 개선되고 ETF가 승인될 경우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고 장기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XRP ETF 승인 여부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는 투자자들도 쉽게 XRP에 투자할 수 있어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주요 금융사가 XRP ETF 신청을 제출한 상태이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검토 과정이 진행 중이다.

 

SEC와 리플(Ripple) 간의 법적 분쟁은 XRP의 장기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소다. SEC는 XRP가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규제 기관의 친(親)암호화폐 기조 변화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SEC 신임 위원장 마크 우예다(Mark Uyeda)는 이전 위원장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XRP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과거와 같은 급격한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2,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이미 상당한 규모를 갖추었기 때문에, 향후 성장은 점진적인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더모틀리풀은 “XRP는 향후 10년 동안 기관 투자 확대, 규제 명확화, ETF 승인 여부에 따라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급등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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