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엑스알피(XRP)의 진정한 가치는 '1만 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미친 예측이 아니라 오히려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주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이 주장하고 나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명 분석가 '로웬 익스체인지(Rowen Exchange)'는 XRP가 장기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채택과 글로벌 금융에서의 역할 확대로 인해 이 같은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뉴스BTC는 XRP의 1만 달러 목표가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주장한 로웬 익스체인지의 분석을 인용하며, XRP의 기관 채택이 그 주요 근거라고 전했다. 로웬 익스체인지는 주요 은행, 결제 처리업체, 정부들이 XRP를 국제 결제 수단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토큰 수요가 급증하고, 결국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XRP의 총 공급량은 1,000억 개지만,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은 절반에 불과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따라서 기관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XRP를 비축하게 되면 공급 부족 현상(서플라이 스퀴즈)이 발생해 가격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로웬 익스체인지는 주장했다. 현재 XRP의 시세는 2.76달러로, 1만 달러 목표치까지 오르려면 362,000% 상승해야 한다는 점에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뉴스BTC는 XRP의 1만 달러 목표에 회의적인 한 투자자의 견해도 소개했다. 이 투자자는 XRP가 1만 달러가 되려면 시가총액이 1,000조 달러에 달해야 하며,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총인 약 3조 달러와 세계 경제 규모인 100조 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비현실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가는 "시가총액은 XRP의 잠재 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하며, XRP의 진정한 가치는 투기가 아니라 실제 유틸리티에 기반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XRP가 대규모 글로벌 결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토큰이기 때문에 "차세대 글로벌 금융에 적합한 토큰"이라며 장기적인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XRP 가격이 이 같은 대담한 전망을 실현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나, 기관투자자의 채택 확대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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