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바이비트(Bybit) 거래소 해킹으로 인해 하루 만에 2% 급락하며 95,0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일 고점인 99,497달러에서 최저 95,829달러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며, 현재 95,8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이 바이비트 거래소가 14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을 도난당한 사상 최대급 해킹 사건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시장 전반에 공포가 확산돼 비트코인의 급등세가 꺾였으며, 핵심 저항선인 10만 달러 돌파에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소송을 취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90,000달러 이하로 급락하는 사태는 방지됐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하루 만에 45.7% 급증한 45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한 점을 주목했다. 이는 여전히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며,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이 현재 중요한 지지선인 96,000달러 구간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이 구간의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 설명했다.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저항선을 단기적으로 돌파하지 못할 경우, 일시적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간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월 들어서는 역대 최고가(ATH) 재경신에 실패한 상태다. 특히 주요 전문가들은 이번 Bybit 해킹 사건 여파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90,000달러의 주요 지지선 테스트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향후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또한 국가 단위의 비트코인 채택 증가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뚜렷해, 장기적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변동성일 가능성이 크며, 핵심 지지선인 90,000달러만 유지된다면 재차 10만 달러 돌파 시도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추가적인 악재나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단기적으로 급격한 가격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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