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가 최근 세 가지 강력한 상승 요인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 주요 규제 기관의 변화, 그리고 ETF 승인 가능성이 XRP의 가치를 끌어올릴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첫 번째로,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하면서 XRP가 디지털 자산 저장소(National Cryptocurrency Repository)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정부가 이 저장소를 운영하게 된다면, XRP를 포함한 특정 암호화폐의 유통량이 줄어들어 희소성이 높아지고,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최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임명된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가 친암호화폐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퀸텐즈는 이전에도 암호화폐 정책을 다루던 VC(벤처캐피털) 출신이며, 개인적으로도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모틀리풀은 이러한 규제 기조 변화가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 번째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새로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출범하며 보다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SEC가 XRP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어서, 만약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하지만 더모틀리풀은 XRP의 향후 전망이 무조건 장밋빛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XRP가 실질적으로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 더 널리 채택될 것인지, 그리고 ETF 승인이 실제로 가격을 끌어올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더모틀리풀은 현재의 XRP 상승 요인들이 충분한 투자 근거가 될 수 있지만, 단순한 외부 환경 변화보다는 XRP의 핵심 기술력과 채택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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