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85,000달러 지지선을 잃을 경우 최대 81,000달러까지 급락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ETF 매도세와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BTC는 87,629달러까지 하락하며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89,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86,000달러 및 81,0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가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8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GRVT 거래소의 공동 창업자 겸 CEO 홍 예아(Hong Yea)는 "지정학적 불안, 경제적 불확실성, 정책 변화 등이 BTC 하락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85,000달러 이탈이 추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ETF 매도세가 지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월 24일 하루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5.16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6일 연속 지속된 매도세의 일부라고 전했다. 2월 18일부터 시작된 ETF 매도세로 인해 BTC 가격은 7% 이상 하락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발생한 14억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도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충격이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핵심 변수는 여전히 매도세와 주요 지지선 유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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