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가 미국 국가 부채 상환 시스템에 도입될 경우 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블록체인 기술을 미 재무부에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리플(Ripple) 네트워크가 선택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머스크가 최근 "정부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블록체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리플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SWIFT 및 VISA와 경쟁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리플이 미국 정부 시스템에 도입된다면 XRP 가격이 100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내세우며, 증권거래위원회(SEC) 개혁 및 암호화폐 관련 태스크포스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가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회동한 사실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XRP 채택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XRP가 1,000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XRP의 유통량이 578억 개 이상으로, 가격이 1,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이 58조 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초과하는 규모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다만, XRP가 대규모 채택될 경우 10~20달러, 장기적으로는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현재 XRP는 2.23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0% 하락해 6,4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10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2.28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1.78달러 부근의 200일 EMA가 주요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상대강도지수(RSI)도 33까지 하락해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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