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가격이 2.21달러까지 급락하며 24시간 동안 15.38% 하락했다. 일주일간 12.3%, 한 달 동안 27.8% 하락한 XRP는 시장에서 '고점 형성 후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MB크립토는 분석가 조앙 웨드슨(Joao Wedson)의 견해를 인용해 XRP가 시장 고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는 세 가지 신호를 제시했다. 첫째, 강세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다. 지난 하루 동안 롱(매수) 포지션 4,300만 달러 규모가 강제 청산되며 추가 하락 위험이 커졌다.
둘째, XRP 매수 압력이 50억 달러에서 13억 달러로 급감하며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AMB크립토는 분석했다. 하루 동안 14억 달러의 매도 물량이 발생하며 XRP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이는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셋째,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최근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는 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AMB크립토는 전했다. 대규모 매도세가 계속될 경우, XRP는 현재 수준에서 50% 추가 하락해 1.1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부 온체인 데이터는 여전히 강세 심리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고 AMB크립토는 밝혔다. XRP의 현물 순유입(Spot Netflow)이 지난 4일 동안 지속적으로 -1,602만 달러를 기록하며, 매도세보다 매수세가 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래(Whale)들의 거래소 유입량이 1.5만 개에서 1,000개로 급감하며 대형 투자자들이 여전히 매도를 주저하고 있다고 AMB크립토는 보도했다. 만약 XRP가 2.0달러 지지선을 이탈하면 1.7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강한 매수세가 유지되면 2.3달러로 반등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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