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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고래 3억 7,000만 개 매도… 1.65달러까지 추락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6 [19:33]

XRP 고래 3억 7,000만 개 매도… 1.65달러까지 추락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6 [19:33]
리플(XRP) 고래

▲ XRP 고래     ©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96시간 동안 리플(XRP) 고래들이 3억 7,000만 개의 XRP를 대량 매도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로 인해 XRP 가격은 4일 만에 16% 급락하며 2.50달러에서 2.10달러까지 떨어졌다.

 

코인게이프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애널리스트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하는 동안 XRP 가격이 급락했으며, 시장 참가자들이 추가 하락을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XRP가 상승 평행 채널의 하단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1.6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도 XRP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과 유동성 감소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최근 1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했던 소송 마무리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현재 XRP는 소폭 반등하며 2.2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주요 지표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의 소각(Burn) 속도 둔화와 함께 공급량 감소 효과가 정체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가격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XRP의 향후 움직임은 2.1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에 달려 있으며, 추가 하락 시 1.65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반면,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2.36달러 이상의 저항선을 돌파해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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