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이 과거 상승 흐름을 반복할 경우, 현재 1,000달러 투자로 최대 285만 달러까지 불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도지코인이 이 같은 상승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지코인은 지난해 12월 9일 기록한 0.47달러의 다년간 최고점에서 지속 하락하며 현재 0.2044달러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14억 달러 규모 해킹 사건 이후 0.197달러까지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은 월간 기준 36.7%, 주간 기준 12.2%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도지코인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는 분위기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015년 5월 7일 기록한 사상 최저점(ATL) 0.00008547달러 대비 무려 285,200% 상승한 바 있다. 이 같은 상승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강력한 지지에 기인한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302억 달러에 달하며, 과거 상승률을 다시 기록할 경우 가격은 69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103조 2,7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BTC)은 물론, 금·은 같은 전통적 금융자산의 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론적으로 1,000달러로 약 4,105개의 도지코인을 매수할 수 있으며, 도지코인이 695달러까지 상승하면 이 투자금은 285만 달러로 증가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도지코인의 높은 유통량(1481억 5,000만 개)이 이 같은 상승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며, 과거 상승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285,200% 상승을 재현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하며, 무리한 기대보다는 전략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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