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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4천 달러 붕괴 시 2천5백 달러 손실? 한 트레이더의 위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17:45]

비트코인 7만4천 달러 붕괴 시 2천5백 달러 손실? 한 트레이더의 위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7 [17:4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등 레버리지 포지션에서 1,75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으며, BTC가 74,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손실이 2,500만 달러를 초과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해당 트레이더는 BTC, SOL, HYPE, ONDO, HBAR, SUI, TRUMP 등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 중이며, 특히 BTC와 SOL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 중이다. BTC의 경우 10배 레버리지로 102,079달러에 2,369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진입했으며, SOL은 20배 레버리지로 235.18달러에서 615만 달러 상당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TC는 86,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3% 하락, 1주일 동안 11%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BTC는 최근 82,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만약 BTC가 74,000달러 이하로 추가 하락할 경우, 트레이더의 손실은 2,500만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해당 계정의 마진 사용률이 80.92%에 달하며, 청산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BTC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BTC가 7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매도 압력이 강해질 경우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BTC가 100,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현재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얼마나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BTC 가격 변동에 따라 이 트레이더는 수천만 달러를 잃을 수도, 반대로 수익을 낼 수도 있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투자자들은 지나친 레버리지 활용이 시장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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