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회장이 비트코인(BTC) 보유를 강력히 주장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비트코인이 80,000달러 아래로 급락하자, "신장을 팔아서라도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Sell a kidney if you must, but keep the Bitcoin)는 농담 섞인 발언을 남겼다.
코인게이프는 세일러가 최근 하락장 속에서도 비트코인을 절대 매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가 BTC를 97,000달러에 대량 매입한 점을 비판하며, "그때보다 더 낮은 가격에 살 기회를 기다렸어야 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BTC가 추가로 16% 하락할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전체 투자금 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8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가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만약 MSTR 주가가 추가 하락하면, 회사의 BTC 보유 전략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세일러는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및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의원을 만나 비트코인을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전략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일러는 또한, 비트코인을 ‘자유 시장과 개인 자유를 촉진하는 최적의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에게도 pitch(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의 사설 개편 계획과 관련해,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7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저가 매수’ 심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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