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과 도지코인(DOGE) 중 어느 쪽이 1,000달러를 10,000달러로 만들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밈코인(meme coin)의 급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지만, 장기적인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이더리움이 더 유리한 투자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이더리움이 디파이(DeFi), NFT,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등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약 2,590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더리움은 높은 거래 수수료와 속도 문제를 개선하는 과정에 있으며, 최근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도지코인은 과거 1,000달러 투자로 89,000달러를 만들었던 사례가 있지만, 같은 상승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모틀리풀은 도지코인의 급등이 과거 유동성 공급 증가, 팬데믹 기간의 투자 열풍, 그리고 느슨한 통화정책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촉진되었으며, 현재와 같은 거시경제 환경에서는 동일한 패턴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기술적 혁신이나 가치 창출 요소 없이 투자자들의 관심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와 달리, 이더리움은 지속적인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모틀리풀은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이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며, 도지코인은 단기 투기용 자산으로서만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밈코인의 단기적인 급등 가능성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투자 안정성과 지속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이더리움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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