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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월 7일이 결정적 순간? 시장의 운명 가를 변수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4 [06:47]

비트코인, 3월 7일이 결정적 순간? 시장의 운명 가를 변수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4 [06:4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오는 3월 7일(현지시간)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 연설, 그리고 백악관이 주최하는 첫 ‘크립토 서밋(Crypto Summit)’ 등 굵직한 이벤트가 시장 변동성을 크게 키울 가능성이 있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이날 비농업 고용지표(NFP)와 실업률을 공개하며, 예상보다 강한 고용 데이터가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져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실업률 증가와 고용 둔화가 나타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표할 금리 정책 관련 연설도 시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게이프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 BTC가 150,000달러를 향해 갈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하면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백악관이 주최하는 첫 크립토 서밋이 3월 7일 열릴 예정이며,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서밋에서 긍정적인 규제 방향이 제시되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3월 6일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CEO 포럼이 열려 스테이블코인과 선물 시장 규제 논의가 진행되며, 3월 내로 하원 금융위원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심의도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크라켄(Kraken) 관련 소송 기각 이후 암호화폐 업계와 SEC 간의 새로운 정책 대화가 예상되며, 3월 중 SEC 신임 위원장 후보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청문회 일정도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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