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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공동 창업자, 美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반대… 리플 개입설까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6 [17:55]

솔라나공동 창업자, 美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반대… 리플 개입설까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6 [17:55]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US Strategic Crypto Reserve) 구상에 강력히 반대했다. 그는 정부의 디지털 자산 통제가 탈중앙화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입장은 최근 리플(Ripple)이 솔라나(SOL)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코인게이프는 야코벤코가 전략적 비축 자체를 없애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 암호화폐를 관리할 경우,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가 손상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만, 비축이 불가피하다면 연방 정부가 아닌 개별 주(state)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 연준(Federal Reserve)의 정책 실수에 대한 헤지(hedge)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XRP의 전략적 비축 포함을 정당화하기 위해 솔라나의 추가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리플의 로비 활동이 미 암호화폐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는 이를 규제 명확성을 위한 현실적 전략으로 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특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SOL, XRP, 카르다노(ADA)를 미 국가 비축 자산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탈중앙화 및 규제 강화 우려를 동시에 촉발했다.

 

이번 논쟁은 3월 7일 예정된 ‘미국 암호화폐 정상회담(US Crypto Summit)’을 앞두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해당 행사에는 트럼프를 비롯해 정책 결정자, 업계 리더, 분석가들이 참석해 암호화폐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가족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상회담에서 어떤 발표가 나올지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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