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업자 “미국이 새로운 비트코인 보유자로 합류했다”…BTC 가격 반등 신호탄?

▲ 금, 비트코인(BTC)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 CEO 리차드 텅(Richard Teng)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자 소중한 보물”이라고 비유하며, BTC의 희소성과 인플레이션 헤지(Hedge) 기능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나온 발언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투데이는 텅이 이 같은 발언을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으며,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BTC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기로 한 것이 비트코인의 제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행정명령 발표 이후 BTC는 4% 상승해 85,550달러에서 89,000달러까지 반등했다.

유투데이는 또한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이번 전략적 준비금 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창펑 자오(CZ)는 “미국이 새로운 BTC 보유자로 합류했다”는 트윗을 남기며 강세 전망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향후 4년간 총 100만 BTC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며, 이는 연간 25만 BTC를 확보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의 비트코인 고문이자 강력한 BTC 지지자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BTC가 몇 시간 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하고, 3월 내 1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강력한 예측을 내놓았다.

한편, 유투데이는 바이낸스 공식 계정이 BTC의 상징인 ‘₿’ 하나만 남긴 짧은 트윗을 올리며, 비트코인의 금융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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